프로농구 동부, 사령탑 사임에도 1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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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KCC에 일격 가하고 '6강 굳히기'
인삼공사 시즌 첫 4연승 달리며 7위로 도약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이 물러난 원주 동부가 올 시즌 최다연패의 수렁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동부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부산 KT에 65-77로 패배했다.

   

이로써 동부는 작년 12월 29일 서울 삼성과 홈경기 패배부터 시작한 연패를 올 시즌 최다인 14경기까지 늘렸다.

   

동부는 전날 이충희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 이날 경기에는 김영만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벤치에 앉았다.

   

 KT는 23승18패를 기록해 3위를 달렸고, 동부는 9승32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송영진, 조성민, 아이라 클라크, 오용준이 고비마다 3점포 12발을 터뜨려 동부의 전의를 꺾었다.

   

조성민은 두 구단을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3점슛 5개)을 쓸어담아 승리를 주도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놓고 다투는 라이벌 전주 KCC를 75-62로 이겼다.

   

주득점원 최진수(16점), 김동욱(13점), 리온 윌리엄스(11점)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승리를 합작했다.

   

오리온스는 6연승 휘파람을 불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를 굳게 지켰다.

   

올 시즌 21승20패를 기록, 공동 7위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15승26패)를 6경기 차로 리드했다.

   

경쟁 구단에 뼈아픈 일격을 당해 3연패 수렁에 빠진 KCC는 15승27패로 9위로 추락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3-77로 꺾었다.

   

센터 오세근(18점·11리바운드)과 숀 에반스(21점·13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병역을 마치고 가세한 가드 박찬희도 6점을 거들며 활력소 역할을 했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처음으로 4연승을 달리며 9위에서 공동 7위로 뛰어올라 플레이오프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갔다.

   

전자랜드는 22승19패를 기록,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승부는 막판에 최현민, 오세근의 연속 골밑 3점 플레이에서 갈렸다.

   

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70-67에서 최현민이 골밑슛에 이은 반칙 자유투까지 림에 꽂아 73-67로 달아났다.

   

전자랜드의 다음 공격을 실점 없이 막은 인삼공사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오세근이 또 골밑슛과 반칙 자유투에 성공해 75-67로 승기를 잡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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