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으로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려는 마음에 1년치 자동차세를 한 번에 낼 경우 받는 10% 할인 혜택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1월 자동차세 연세액 일시납부 신청 기간을 운영한 결과 차량 9만584대에 220억5300만원이 납부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같은 액수는 지난해 6월과 12월 자동차세 정기분 금액 233억원의 9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이렇게 자동차세 연세액 일시납부가 크게 증가한 이유로 납세자들이 자동차세 선납 시 10% 할인율을 적용 받아 2~3% 내외의 예금 금리와 비교할 때 절세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세액 일시납부는 매년 1월에 10%, 3월에 7.5%, 6월에 5%, 9월에 2.5% 할인된 금액으로 신고 납부할 수 있다.
제주시는 1월 중 연납 신청을 하지 못한 납세자를 위해 3월 중 연납 신청을 이번 달부터 다시 접수 하고 있으며, 재산세과나 읍‧면‧동에 신청하면 3월 납부 시 7.5% 할인된 금액으로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www.wetax.go.kr, www.giro.go.kr) 또는 인터넷뱅킹을 통한 지방세 조회납부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강민성 기자 kangm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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