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앞둔 비구니, 만학의 꿈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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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스님 한라대 물리치료과 졸업...자격증.면허증 8개 취득
   

환갑을 앞둔 한 비구니가 만학의 꿈을 이뤄 화제.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약사암의 주지인 은영스님(58·여·속명 변성옥)은 지난 14일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43회 제주한라대학교 학위 수여식에서 물리치료과 전문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

 

스님은 이미 2011년 이 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고, 지금까지 요양 보호사와 보육 교사, 물리 치료사, 청소년 지도사 등 자격증·면허증 8개를 취득해 평생 교육의 본보기라는 평가.

 

그런데 4·3 때 아버지의 부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스님이 어린 시절부터 생계를 책임졌던 가슴 아픈 사연이 알려지자 동료들은 그녀의 만학 열정에 더욱 뜨거운 박수갈채 선사.

 

은영스님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세상을 밝게 만드는 데 헌신하고 싶다”고 표명.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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