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발전 밑그림, 주민과 함께 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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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홍 참살이 마을 운영위원장
“농촌마을은 끊임없이 변화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변화를 너무 서둘러서는 안 됩니다. 마을 발전을 위한 그림은 늘 주민들과 함께 그려나가는 노력이 필요 합니다.”


조재홍 참살이마을 운영위원장(57·사진)은 마을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가짐과 함께 지역 주민들 사이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한 해 농사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듯이 마을 발전을 빠르게 이루려는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며 “마을의 변화는 인위적인 방식이 아닌 자연에 순응하는 형태로 천천히 그러나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던 2007년부터 지금까지 주민들과 함께 구상했던 사항들이 거의 다 이뤄져 왔다”며 “앞으로도 다른 지역의 우수 프로그램 견학과 주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 등 마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현재 참살이 체험 농장 내 자연생태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곤충체험장이 마련됐다”며 “향후 단순한 관람과 체험을 넘어 곤충을 배양하고 분양까지 할 수 있도록 더욱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끝으로 “명도암은 제주 최초의 사학이라 일컬어지는 ‘장수당’을 창건한 명도암 김진용 선생이 생활했던 유서 깊은 마을”이라며 “후학 양성에 매진했던 김진용 선생의 정신을 잇는 의미에서 어린 학생들을 위한 인성 교육 시설인 ‘참사람서당(가칭)’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민성 기자 kangm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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