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챔피언결정전 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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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에 19점차 대승…2년 연속 통합우승 시동

춘천 우리은행이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은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 안산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80-61로 이겼다.

   

지금까지 23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 것은 모두 15번으로 확률로는 65.2%다.

   

정규리그 1위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률도 23회 중 15회로 65.2%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에서의 44-23 압도적 우위로 신한은행을 몰아붙였다.

   

1쿼터는 3점포 세 방을 앞세운 신한은행이 18-17로 앞섰다.

   

지난 15일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10일 만에 공식 경기를 치른 우리은행은 1쿼터 야투 성공률이 32%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신한은행을 공략했다.

   

2쿼터 중반 노엘 퀸과 사샤 굿렛이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슛을 집어넣어 경기를 뒤집었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박혜진이 3점을 꽂아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에도 우리은행은 박혜진, 임영희, 퀸, 양지희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나갔다.

   

신한은행이 24초 공격제한 시간 초과를 두 번 범하는 등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는 사이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5분31초 전부터 상대 득점을 2점으로 틀어막고 12점을 퍼부어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 외곽포를 연달아 던지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공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4쿼터 후반 우리은행은 임영희, 박혜진, 양지희, 이승아 등 주전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고도 꾸준히 점수 차를 유지하며 19점 차 대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22점으로 승리에 앞장섰고, 퀸이 21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맹활약했다. 굿렛(15점)과 박혜진(13점)도 거들었다.

   

신한은행에서는 김단비가 15점으로 분전했지만 주득점원 쉐키나 스트릭렌이 13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개인 최다 리바운드가 곽주영이 기록한 5개에 불과해 골밑 열세를 단적으로 드러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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