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외지인 뮤지션', 친구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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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와타나베, 색소포니스트 이종혁 26일 '카페 세바'서 공연
   
                  기타리스트 와타나베, 색소포니스트 이종혁

이번 주말, 제주에 반해 제주로 보금자리를 옮긴 ‘외지인 뮤지션’ 두 명의 콘서트가 열린다.

 

일본인 기타리스트 와타나베 미키오(Mikio Watanabe)와 색소포니스트 이종혁이 26일 오후 7시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문화예술공간 ‘카페 세바’에서 듀오 콘서트를 마련한다.

 

와타나베는 6살에 기타를 잡고 19살 때부터는 브라질리언 기타를 공부해 브라질에 살며 기타 연주를 완성했다. 일본에서 브라질리언 어쿠스틱 기타 연주의 독보적 존재로 알려졌다.

 

와타나베는 자신의 이름을 붙인 앨범 40여 장을 내고 앨범 20여 장의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와타나베는 제주를 오가며 연주활동을 벌이던 중 제주에 매료돼 지난해 말에 제주에 둥지를 틀었고 현재 제주와 일본을 오가며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종혁은 서울 출신으로 1998년부터 일본에서 유학하다 2003년 귀국길에 제주에 정착했다. 음악학원을 운영하며 한라대학 겸임 교수를 맡고 있고, 제주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친구’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 둘은 다양한 빛깔의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고 진한 울림을 선사한다. 스탠더드 재즈곡과 함께 둘의 자작곡, 한국·일본 음악들이 연주된다.

 

이들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사망자를 위로하고 추모하는 곡도 연주할 예정이다.

 

NXC와 문화카페 ‘닐모리동동’이 공연을 후원한다. 입장료는 일반 2만원, 학생 1만5000원.

 

문의070-4213-1268.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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