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태극전사 꼬리 무는 부상 '걱정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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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와직염 치료를 마치고 파주NFC에서 재활훈련중인 박주영.

'더는 다치지 마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가 조만간 공개되는 가운데 월드컵 본선 무대를 빛낼 가능성이 큰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홍명보호 코치진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소집훈련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홍 감독은 8일 파주NFC에서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하지만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들려오는 '예비 태극전사'들의 부상 소식은 달갑지 않다.

   

이미 박주영(왓퍼드)과 박주호(마인츠)가 봉와직염으로 조기 귀국해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에 들어간 가운데 '중원의 핵' 기성용(선덜랜드)도 무릎 인대 염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조기 귀국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여기에 3일에는 '독도 세리머니'의 주인공 박종우(광저우 부리)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전격 귀국길에 오르더니 홍명보호의 '멀티플레이어' 구자철(마인츠)마저 훈련 도중 허리를 삐끗해 3일 치러진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해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마인츠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구자철이 경기 직전 치러진 마무리 훈련에서 허리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고, 구자철의 에이전트 역시 "운동을 하면서 허리를 삐끗했는데 통증이 있어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했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 곧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구자철의 부상 정도는 심각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새 브라질행이 유력한 태극전사 가운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5명으로 늘었다.

   

브라질 월드컵에 대비한 훈련을 준비해야 하는 홍명보 감독과 코치진으로선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일이다.

   

특히 12일부터 소집훈련을 시작해도 일본과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은 리그 일정 때문에 18일 이후에나 합류할 수 있어 소집 초반에는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소집 첫 주에는 시즌을 치르느라 지친 유럽파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었지만 뜻하지 않는 '부상 변수'들이 돌출하면서 훈련 계획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그나마 지난 3월 그리스 평가전을 앞두고 시험 무대에 올리려고 했지만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차두리(서울),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곽태휘(알 힐랄) 등이 부상에서 회복한 것은 다행이다.

   

대표팀은 12일부터 소집훈련을 시작해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최종 전지훈련을 떠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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