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최종명단 8일 발표…'홍심(心)은 누구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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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돌풍' 이명주 발탁 여부 관심…12일부터 담금질

사상 첫 원정 월드컵 축구대회 8강 진출의 대업을 떠안은 홍명보(44)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10개월에 걸쳐 심사숙고한 '태극전사 구상'을 마침내 8일 공개한다.


 
홍명보 감독은 8일 오전 11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빛낼 23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한다.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표팀 조련에 나선 홍 감독은 지난 3월 그리스 평가전까지 총 14차례 경기를 치르면서 국내파와 해외파를 아우른 예비 태극전사들을 점검했다.


 
   

홍 감독은 취임 이후 치른 14차례 경기에서 5승3무6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팬들에게는 성에 차지 않는 성적표지만 당장의 성적보다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있는 '진주'를 고르기 위한 과정에 집중한 결과였다.지난 14차례 대표팀 경기에서 23명의 윤곽은 대충 드러났지만 홍 감독은 마지막 순간까지 "아직 10%의 선수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다.

   

홍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낼 때 활약한 선수들을 기본 축으로 삼아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온 선수와 팀의 중심을 잡아줄 고참급 선수 등을 합쳐 월드컵 무대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완성할 예정이다.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들은 골키퍼 3명과 필드플레이어 20명으로 구성된다.

   

전방 공격진에는 최근 봉와직염 치료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몸만들기에 들어간 박주영(왓퍼드)을 필두로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구자철(마인츠)이 사실상 낙점을 받은 상태다.

   

좌우 측면 날개 요원으로는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 '오른쪽 붙박이' 이청용(볼턴), '멀티플레이어' 김보경(카디프시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유력하다.

   

홍 감독이 고민하는 중앙 미드필더에는 무릎 부상으로 6일 조기 귀국한 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가시와 레이솔), 하대성(베이징 궈안)이 중심을 이루고 포백(4-back)에는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이용(울산)이 유력하다.

   

골키퍼는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이 발탁될 전망이다.

   

수비 백업 자원으로는 박주호(마인츠), 곽태휘(알 힐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황석호(히로시마), 장현수(광저우 부리) 등이 경쟁을 펼치는 태세다.

   

또 미드필더 자원에서는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빛나는 이명주(포항)와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광저우 부리)가 발탁의 경계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8일 23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한 뒤 12일부터 파주NFC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다만 소집이 유력한 선수들 가운데 박주영, 기성용, 박주호 등이 부상으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닌데다 중국 및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은 18일까지 리그 일정이 이어지면서 소집 첫 주에는 정상적인 전술훈련이 이뤄지지 못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소집 첫 번째 주에는 회복 및 재활 훈련에 집중하고 23명의 태극전사가 모두 모이는 두 번째 주부터 전술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최종 전지훈련을 떠난다.

   

6월 10일 가나와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에 나서는 홍명보호는 6월 11일 '결전의 땅' 브라질에 입성해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에서 '원정 8강 달성'의 꿈을 준비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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