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옥석 고르기 마친 홍명보호, 출항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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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號)가 '옥석 고르기'를 마치고 출항 초읽기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은 8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회에 나설 최종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내달 13일 월드컵이 개막하는 가운데 대표팀에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인 선수 발탁을 마친 셈이다.

   

이제 홍명보호에 남은 것은 한 달여간의 담금질뿐이다.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에서 첫선을 보인 홍명보호는 3월 그리스전까지 모두 14차례 평가전을 치러 5승3무6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빼어난 성적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홍명보 감독은 그간 선수들을 발굴하고 전술 시험 등에 초점을 맞추는 등 평가전 역시 월드컵을 위한 과정일 뿐이라고 강조해왔다.

   

평가전을 치르면서 최종 명단의 90%를 확정했다는 홍 감독은 이후 대표 유력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홍 감독은 지난 2월 독일로 건너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을 면담했다.

   

4월에는 유럽에 코치진을 보내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직접 체크하도록 했다.
   

시즌 막판 부상당한 박주영(왓퍼드)은 국내로 불러들여 치료와 재활 훈련을 지도하는 한편 부상당한 기성용(선덜랜드)도 조기 귀국, 대표팀 주치의로부터 상태를 점검받게 했다.
   

이제 최종 23명이 가려진 만큼 홍 감독은 월드컵 기간 모든 선수가 최적의 몸 상태에 이르도록 관리하고 팀 조직력을 다지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지난여름부터 이달까지 시즌을 치르느라 체력이 소진된 유럽파 선수를 위해 맞춤 훈련을 계획했다.

   

약 2주간의 국내 훈련이 마칠 때쯤인 28일 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펼친다.

   

튀니지전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설 알제리를 겨냥한 포석이다. 튀니지는 알제리와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북아프리카 국가다.

   

튀니지와의 평가전 후 대표팀은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 내달 11일까지 전지훈련에 나선다.

   

전지훈련 기간인 내달 10일에는 가나와 평가전으로 최종 실전 점검을 마친다.

   

대표팀은 12일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 입성, 월드컵 개막을 준비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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