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상파울루 입성 '결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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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선발카드 놓고 '고민 또 고민'…"일부 변화 있을 듯"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마지막 기로에서 '실낱 희망 찾기'에 나선 홍명보호 태극전사들이 마침내 '결전의 땅' 상파울루에 입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저녁 10시15분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를 출발해 1시간 40분의 비행을 통해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치러질 상파울루에 안착했다.

   

상파울루에 도착한 태극전사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4시15분부터 결전이 치러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치른다.

   

23명의 태극전사는 이날 오전 이구아수에서 비공개로 전술훈련을 펼치면서 벨기에 공략법 가다듬기에 집중했다.

   

이번 벨기에전은 홍명보호의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찾는 중요한 일전이다. 무엇보다 자력 진출이 무산된 상황에서 홍명보호는 사실상 '기적'을 바라야 하는 처지다.

   

한국이 기대하는 '1차 기적'은 러시아(승점 1·골득실-1)가 조 2위인 알제리(승점3·골득실 +1)를 1-0으로 이기는 것이다.

   

그다음은 태극전사들의 차례. 1, 2차전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수비조직력과 골 결정력으로 벨기에를 2-0으로 꺾고 러시아와 같은 승점을 만들고서 다득점으로 16강 진출의 기적을 일궈내는 일이다.

   

만약 벨기에를 꺾지 못하면 한국 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 3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1승'의 기록이 깨지고 만다. 이 때문에 16강 진출의 기적도 중요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욕도 크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알제리전 직후부터 밤늦게까지 코칭스태프 회의를 이어가며 벨기에전 필승 전술 찾기에 애쓰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코칭스태프들이 밤늦게까지 모여서 벨기에전에 가동한 베스트 11과 전술을 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홍 감독도 벨기에전에는 선수 기용에 어느 정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런 고민은 25일 실시한 비공개 훈련에서도 드러났다.

   

대표팀은 비공개 훈련에서 선수들의 긴장을 풀기 위한 '술래잡기' 놀이로 몸 풀기에 나선 뒤 포지션별로 다양한 선수 조합을 가동해 벨기에전 '필승 해법' 찾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수들에게 주전조를 상징하는 조끼를 여러 차례 갈아입히면서 '최적 조합'을 꾸리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대표팀 관계자의 설명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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