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모 일병이 군대에서 선임병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군대 후유증으로 20년 동안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
제주시에 거주하는 A씨(69·여)는 “건강했던 아들이 1995년 군대에서 전역한 후 정신분열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그때부터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병원치료를 받았지만 아직도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못하고 있다”고 호소.
A씨는 이어 “윤 일병의 부모가 오열하는 모습을 보니 남의 일 같지 않았다”며 “군대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를 영원히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일들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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