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이 대회에서 무궁화전자, 한국체육대학교 OB팀, 백석대학교를 차례로 물리치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준결승에서도 대구시청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전국 유일의 실업팀인 서울시청과 만났다.
결승에서 만난 두 팀은 1, 2쿼터 내내 공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친 가운데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이 7점차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3쿼터에서 방세훈 선수를 투입하며 연속 득점에 성공, 14점차로 점수를 벌리며 경기를 앞서 나갔다.
4쿼터 들어 서울시청은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3점 슛 등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며 공세를 펼쳤으나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강력한 수비를 통해 이를 차단하고 제공권을 장악하며 김동현, 김호용, 송창헌, 황우성, 방세훈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성공하며 꾸준히 점수 차이를 벌렸고 결국 65-46로 서울시청을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대회 개인 시상에서는 김동현, 김호용 선수가 ‘베스트 5’에 선정됐고 팀을 이끈 민경화 감독은 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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