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 구축은 군과 국민이 해야할 일"
"한반도 평화통일 구축은 군과 국민이 해야할 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박근혜 대통령 1일 국군의날 기념 사 통해 병영문화개선 당부
   
▲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6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북한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열어나가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이제 우리 군과 국민이 사명감을 갖고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전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6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얼마 전 유엔의 여러 회의에서 북한의 심각한 인권 문제를 알리고,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오늘날 국제사회가 크게 우려하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북한 인권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러기 위해 우리 군은 대북억제와 대응능력은 물론, 한반도 안정과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군으로 더욱 크게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 "북한은 핵이 남북관계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임을 직시하고, 하루속히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돼야 한다"며 "북한은 남북 간 신뢰를 구축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만들어 가려는 우리의 노력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불안정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와 관련, "군은 이러한 안보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북한의 도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군사적·초국가적 위협 요인까지 철저히 차단하는 전방위 총력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병영문화 개선에 대해서는 "군인에게 기강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진정한 군의 기강은 전우의 인격을 존중하고 인권이 보장되는 병영을 만드는 데서 출발한다"며 "이제 우리 군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아서 새로운 정예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기념식 후 계룡대 벽천호수 광장에서 이어진 경축연에서도 "이만하면 됐다는 안이한 생각을 갖지 말고 강력하고 끈질기게 추진해주기 바란다"며 "최근 여러 안타까운 사건들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투명하고 열린 병영문화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한다면 국민들로부터 더욱 큰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병영문화 혁신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안보에 대해 "국가 발전의 근간이며 국민안전과 국민행복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다. 안보가 흔들리면 남북간 대화도, 평화도 바로 설 수 없다"며 "확고한 안보태세와 공고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강력한 억제력을 유지해야 북한을 올바른 변화의 길로 이끌 수 있고 평화통일 기반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