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부부 함께 자원봉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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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우리도 주역<2> 자원봉사자 박민식.리우티터 부부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다문화가정 부부가 함께 자원봉사자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박민식.리우티터 부부(제주시 도련2동).

 

2년 전 베트남 출신의 리우티터씨와 결혼한 박민식씨는 부인의 ‘제주살이’ 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함께 수운교 청정봉사단에 들어가 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들 부부는 제주종합경기장 내 태권도경기장에서 선수와 관람객들을 위해 급수 봉사를 하며 안내 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 경기 일정에 따라 경기장 주변 교통 통제 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30일 종합경기장에서 만난 박민식씨는 “전국체전에 출전한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경기장에서 자원 봉사를 통해 제주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부인 리우티터씨도 “한국말이 아직 서툴지만 남편이 항상 옆에서 도와줘 봉사 활동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며 “남편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니 부부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는 것 같아 참 좋다”고 미소 지었다.

강민성 기자 kangm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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