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순씨는 최근 생활 수기집 ‘별빛을 마시며’를 펴냈다.
이 책은 이제 희수의 나이로 접어든 저자가 자신의 삶을 회고하면서 1960년 여고 시절에 냈던 책을 재출간한 책이다.
저자는 ‘일기는 개인의 역사’라는 어린 시절 선생님 말씀을 신념으로 삼아 하루하루의 일을 기록했다.
책은 ‘둥천에 흐르는 물’, ‘뛰고 또 뛰었다’, ‘목표를 향해’ 등 여고 시절 이야기와 대학, 성지순례 등 이야기를 수록한 ‘후기’편으로 나눠져 있다.
조씨는 인사말을 통해 “부담스러웠던 숙제를 끝내듯 삶을 의미 있게 마무리 하고자 가진 모든 것을 사회에 환원하고 걸어온 발자국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본다”며 “믿음과 사랑으로 맺어진 인연끼리도,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끼리도, 자신의 욕심만 추구하며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내고 있는 이 시대에 한 방울의 청량제가 됐으면 하는 설렘으로 개정판을 펴낸다”고 말했다.
으뜸사랑 刊.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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