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중 FTA서 제주요구 11개 품목 양허제외 최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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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의원 10일 오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에 보고받아
   
한중 FTA협상이 타결된 결과 그동안 철저하게 비공해로 진행됐던 제주 농수산업의 최대 관심사였던 양허제외 품목에 대한 대상품목이 최종 확인됐다.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갑)은 10일 오후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주도에서 요구해온 11종 품목(감귤, 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감자, 양파, 마늘, 양식광어, 갈치, 참조기)에 대한 양허제외 보고를 받았다.

이번 한중 FTA 협상에서 전체 농산물 1,611개 중 초민감품목은 581개(36.1%), 민감품목은 441개(27.4%), 일반품목은 589개(36.6%)로 합의됐으며, 민감폭목과 초민감폭목 비중이 63.4%로 이미 체결 FTA를 상회했다.

주요 농산물 양허결과를 살펴보면 쌀 및 쌀 관련 제품은 협정대상에서 제외됐고, 소, 돼지, 닭, 오리 등 국내 주요 축종의 핵심 품목, 우유, 계란 등 주요 축산물은 모두 양허제외 됐으며, 감귤을 포함한 과실류도 양허제외 대상으로 포함됐다.

또한 고추, 마늘, 양파, 생강 등 양념채소와 배추, 당근, 무, 오이, 가지 등 주요 밭작물도 양허제외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지난해 9월 13일, 국회서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허창욱 제주도의회 FTA 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제주도 FTA 특위위원들과 함께 3자 간담회를 주최해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모은 건의사항과 한중 FTA 협상 및 대응책 등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했다.

특히 강 의원은 3자 간담회 이후 우 실장에게 감귤류 한중 FTA 협상품목 제외와 제주 특화작목 협상품목 제외, 주요 수산물 초민감 품목 반영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우 실장으로부터 제주가 FTA를 통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제주도 농산물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생산량 기준으로 약 8.6%이며, 과채류의 경우는 25% 내외 수준으로 전국에서 최대 주산지를 형성하고 있고, 수산물의 경우 일반 해면어업의 5.2%수준이나 품목별로 양식광어와 갈치의 경우 어획량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한중 FTA에 대한 농심의 시름이 깊었다.”며, “지난해 3자 간담회 이후 지속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한 결과 제주 11대 품목이 양허제외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강 의원 “감귤을 비롯한 제주의 11대 농수산물이 양허제외 된 것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국회=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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