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모호하단 얘기는 문 열고 못들어온 사람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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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27일 열린 창조경제박람회 참석 축사 통해 언급
   
▲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유공자들에게 포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창조경제가 모호하다, 방향이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그것은 창조경제의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두려워 말고 그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의) 이러한 정책과 벤처·창업기업인 여러분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창조경제의 가시적인 성과가 이제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저는 여러분이야말로 그 문을 열고 들어온 분들이고, 여러분과 세계의 평가야말로 창조경제가 우리의 미래란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국제사회도 우리의 창조경제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OECD와 IMF는 창조경제와 규제개혁을 핵심으로 하는 우리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G20 국가 성장전략 중 최고로 평가했고, 창조경제를 세계경제가 나아갈 대안으로 주목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이처럼 점화시킨 창조경제의 불길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하고, 벤처 성공신화가 줄을 이어 탄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기술개발의 성과가 실험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제품과 비즈니스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정부 출연연구소와 대학이 중소·벤처 기업의 든든한 기술파트너가 되게 하겠다"며 "기술 중심, 투자 중심의 창조금융 시스템을 확고히 정착시키고 혁신과 융복합을 가로막는 규제를 강력하게 혁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전국 17개 지자체에 설치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크라우드 펀딩이나 성장사다리 펀드 등 맞춤형 투자지원을 확대하는 쪽으로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원활한 제도적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21개 정부기관과 전국경제인연합 등 11개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금까지 각 부처별로 진행한 유사 박람회를 하나로 통합해 개최함으로써 현 정부 출범 후 2년간의 창조경제 성과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민간과 지방, 해외로 확산하는 창조경제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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