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렝게티 국립공원이 눈앞에”
“세렝게티 국립공원이 눈앞에”
  • 문정혁 기자
  • 승인 20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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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비경 속으로-삼다수목장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와 함께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추운 날씨 속에 마음만은 따뜻해지는 겨울 여행·나들이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로망이자 바쁘고 지친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기분 좋은 일탈일 것이다.

 

무엇보다 특별한 휴가 기간이 아니라도 연인 혹은 친구,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제주의 비경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삼다수목장은 부드러운 능선과 드넓은 초지로 목가적인 풍경을 빚어내고 있다.

 

특히 삼다수목장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등 이미 국내 사진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세렝게티 초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너른 초지에 난대지방 나무들이 드문드문 서 있는 등 낯설고 미지의 신비함이 느껴지는데, 그 경관이 마치 TV에서나 보던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삼다수목장은 연일 제주지역에 내린 눈날씨로 인해 목장 전체가 순백색의 하얀 눈으로 뒤덮이면서 이국적이면서도 매혹적인, 그러면서도 담백한 느낌의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삼다수목장은 해가 지기 시작한 풍경이 압권으로서 목장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푸른 안개가 파도처럼 흘러가는듯한 모습을 사진기에 담을 수 있다.

 

마음 같아서는 간이 의자라도 하나 가져다 놓고 휴식을 취하고 싶을 정도로 지상낙원을 연상케하는 목장 풍경은 ‘힐링’이 필요한 이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실제 지난 3일 삼다수목장을 찾은 관광객 김민경씨(37·여)는 “매일매일 답답한 도시 속에서 살고 있어서 그런지 드넓게 펼쳐진 목장 풍경을 바라보니 가슴이 탁 트인다”며 “제주 전역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숨은 비경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힐링 여행지를 알게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삼다수목장은 또 신혼의 설렘과 풋풋함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연인들에게는 ‘환상의 숲’으로 알려지면서 셀프 웨딩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삼다수목장에는 한라산과 각종 오름들이 늘어선 모습도 감상할 수 있는 등 목장 정경과 어우러지면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