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헤인즈 더블더블…SK, 승차 없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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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동부에 져 홈 8연패…김주성, 통산 리바운드 공동 2위

프로농구 서울 SK가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SK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애런 헤인즈가 28점에 리바운드 19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 활약을 펼쳐 인천 전자랜드를 76-67로 꺾었다.

   

26승8패를 기록한 SK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울산 모비스(25승7패)에 이어 승차없는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외국인 선수 최다 출장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헤인즈가 기세를 올렸지만 전자랜드는 가공할 3점포를 앞세워 SK를 압박했다.

   

전자랜드는 3점슛 12개를 꽂아 넣어 4쿼터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SK가 4쿼터 시작 2분여 만에 61-50으로 점수를 벌리자 전자랜드는 박성진이 3점슛 2개를 잇따라 성공,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SK는 헤인즈의 골밑 돌파로 응수했고 종료 1분 2초 전 김선형의 골밑슛까지 들어가자 점수는 72-64까지 벌어져 승리를 예감했다.

   

원주 동부는 고양 오리온스를 홈 8연패로 몰아넣었다.

   

동부는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오리온스에 71-67로 이겼다.

   

오리온스는 3연패를 당했다. 홈에서는 무려 8연패다. 오리온스는 지난해 11월9일 서울 삼성을 잡은 뒤로 안방에서 승수를 쌓지 못했다.

   

17-20으로 2쿼터에 들어간 동부는 박병우의 3점슛을 시작으로 2쿼터 6분30여 초간 오리온스를 무득점으로 막고 18점을 쏟아 부어 35-20으로 달아났다.

   

3쿼터 한때에도 15점차로 앞서는 등 강세를 이어가던 동부는 3쿼터 막판 53-46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는 허일영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이승현, 가르시아에게 골밑 득점을 헌납해 종료 7분23초 전 54-56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지지 않고 오리온스와 주도권 싸움을 이어가다가 박병우가 해결사로 나서며 기어이 승기를 잡아챘다.
   

박병우는 59-58로 앞선 종료 4분28초 전 과감한 3점슛을 꽂는 등 연속 5점을 보태 동부에 64-58, 리드를 안겨 승리에 앞장섰다.

   

 3년차 가드 박병우가 3점슛 4개를 포함,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6점을 몰아쳤다.

   

KBL 역대 통산 리바운드 부문 3위를 달리던 김주성은 이날 11개 리바운드를 추가, 통산 3천829리바운드를 돌파하며 이 부문 2위인 조니 맥도웰(전 모비스)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창원 LG는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센터 하승진이 코뼈 부상으로 빠진 전주 KCC를 77-59로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했다.

   

LG의 데이본 제퍼슨은 KCC의 골밑을 유린하며 덩크슛 4개를 포함, 34점을 몰아쳤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LG는 39개를 잡아내 27개에 그친 KCC를 압도했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21점을 넣었지만 하승진의 공백이 컸다. 하승진은 지난 1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볼 다툼을 벌이던 리오 라이온스의 팔에 코를 맞고 피를 흘린 채 코트를 떠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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