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정상 화구호와 울창한 자연림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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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경관, 생태 환경 간직한 물찻오름

 

   
                                                         물찻오름

사려니숲길 중간에 위치한 물찻오름은 원형 화산체로 분화구에 물이 고여 형성된 호수인 화구호를 갖고 있다.

 

정상에 물이 고여 있고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는 오름 둘레가 물을 담고 있는 성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해 성을 의미하는 ‘잣’에서 변형된 물찻 오름이라고 불리게 됐다고 전해진다.

 

정상 화구호에 고여 있는 물 뒤로 빽빽이 들어선 울창 자연림이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장관을 이룬다.

 

또 화산체를 이루고 있는 송이가 부식되면서 점토질로 변해 바닥에 쌓여 생성된 습지는 독특한 경관과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제주도는 2012년부터 물찻오름 습지를 국제적인 습지보호지역인 람사르습지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정구역상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물찻오름은 정상의 높이가 해발 717m에 달하지만 오름 자체의 높이는 150m에 불과해 20~30분이면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제주도가 물찻 오름의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해 2008년 12월부터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등산은 불가능하다. 통제 기간이 오는 6월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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