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선흘1리장 "마을의 보배로 자리매김"
박현수 선흘1리장(60)은 “1971년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이 그동안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았으나 환경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동백동산은 이제 마을의 보배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박 이장은 “21억원을 들여 지은 탐방안내소는 생태체험관, 교육실, 음식점, 토산품점이 설치되며 앞으로 숲 해설사와 숲 지킴이가 배치되면 제대로 된 생태탐방이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람사르재단 관계자들은 한해 1만3000명이 찾는 동백동산을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고 보호하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세계적인 생태습지로 보존하면서 마을의 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장은 “최근 조사에서 471개체가 확인된 제주고리삼과 145개체가 관찰된 백서향을 체계적으로 보존할 것이며 특히, 도채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황칠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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