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토양오염 위험수위
제주지역 토양오염 위험수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지역의 토양오염이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2일 발표한 2006년도 토양측정망 및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전국 총 3794개 지점중 90개 지점이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고 이중 37개 지점이 대책기준을 넘어섰다. 특히 도내 51개 지점에 대한 실태조사결과 14개 지점이 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고 이 가운데 3개 지점이 오염대책기준을 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화북2동 고철야적장 등 지역에서 아연(Zn) 710.200㎎/㎏이 검출, 오염우려기준 300㎎/㎏을 2배 이상 초과했고 대책기준인 700㎎/㎏을 넘어섰다.

서귀포시 서홍동 고철야적장 등 지역도 니켈(Ni) 125.100㎎/㎏이 검출, 오염우려기준 40㎎/㎏를 3배 이상 초과했고 대책기준인 100㎎/㎏을 넘어섰다.

이 밖에 제주시 건입동과 애월읍 어음리 공장지역,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와 성산읍 수산2리, 제주시 노형동 폐기물 적치·매립지역 등 모두 14개 지점에서 니켈이 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제주지역인 경우 화산회토 영향 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니켈이 자연적으로 많이 검출되고 있다”며 “니켈의 자연함유량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함께 오염기준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전국 90개 지점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 오염이 확인된 지역은 정화하는 한편 2015년가지 토양측정망을 현재 1500개에서 3000개로, 오염기준을 17개에서 30개 항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