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옥 제주특별자치도의원(무소속·서귀포시 대정읍)은 10일 제주대학교병원과 함께 농업안전보건센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업안전보건센터는 농업인의 고령화 및 장기간 농사일 등으로 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업인의 직업성 질환 조사연구와 예방 교육 등을 수행하도록 지정하는 것으로, 현재 전국 7개소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제주대병원은 농업인이 작업 중 발생하는 손상과 그 원인을 분석해 손상 발생을 줄이고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농업안전보건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중에 센터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허 의원은 “제주지역은 밭작물과 시설 재배가 중심으로 기계화 비율이 상당히 저조해 농업인들의 직업성 질환이 심각한 상태”라며 “센터 유치를 통해 농업인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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