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가구 절반 '가계 부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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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자금 마련 등 원인...소득수준 불만족 32%
도내 가구 가운데 절반 정도가 가계 부채가 있으며, 가계 부채의 원인으로는 주택 마련과 사업자금 마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간한 ‘2014 제주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가구의 47.4%는 가계 부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원인으로는 ‘주택 마련’이 3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업자금 마련’ 27.8%, ‘본인 및 자녀 교육비’ 11.2% 등의 순이었다.

월평균 총 가구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22.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00만~200만원 미만’ 21.4%, ‘100만원 미만’ 16.1% 등으로 10가구 가운데 6가구(60.4%)꼴로 300만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득수준에 대한 만족도에 있어서는 ‘불만족’이 32%로, ‘만족’(23.8%)한다는 응답보다 8.2%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평균 총 소비 지출액은 ‘100만~200만원 미만’이 28.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100만원 미만’ 25.4%, ‘200만~300만원 미만’ 24.1% 순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200만원 미만’ 지출 가구는 4.7% 감소한 반면 200만원 이상 지출 가구는 전반적으로 증가해 전년에 비해 월평균 지출액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 총 인구는 60만4670명으로 전년에 비해 2.6%의 인구성장률을 보여 전국 평균(0.47%)보다 월등히 높았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7.1%로 전국 평균보다 5.6% 포인트 높았고, 실업률은 1.8%로 전국 평균보다 1.3% 포인트 낮았다.

음주율은 61.2%, 흡연율은 26%, 비만인구 비율은 28.3%였으며 스마트폰 보유율은 72.7%이고 인터넷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125분이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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