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미생물 이용 바다 숲 살리기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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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녹음 현상이 발생한 도내 연안 어장에서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바다 숲 살리기가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내 5개 마을어장을 선정해 유용미생물인 라이조푸스를 함유한 모판을 제작, 공급해 해조류 착생과 성장을 돕는 바다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10개 해안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유용미생물 모판을 마을어장 조간대에 투척한 결과 10일 만에 청각과 감태, 우뭇가사리 등의 해조류가 모판에 착생해 안정적으로 번식하는 성과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과 협의해 도내 5개 마을어장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포자 착생용 모판과 이식용 모판을 제작, 정기적으로 공급해 어장별 고수익 해조류를 특성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모판에 착생한 해조류와 이식한 해조류의 안정적인 성장과 확산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올해 말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마을어장에 따라 감태와 우뭇가사리 등 해조류를 선택해 맞춤형 어장으로 조성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마을어장 생태계 복원은 물론 어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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