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강창일)은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사업계획과 정책과제를 발표하는 등 전당대회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강창일 위원장은 “새도정은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표류하면서도 그 이유를 스스로의 소통 부족에서 찾으려는 노력보다는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탓하며 갈등 해결을 위한 노력에 소극적이고 도의회 역시 지나친 감정대립으로 비쳐지고 있다”며 “도민들의 삶은 도와 도의회의 갈등에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도당은 4·3의 국가지원 정상화 및 확대, 카지노 수익 환원, 생활임금조례 제정, 도민행복지수 도입, 읍·면지역 고교 수업료 지원, 외국인 토지 매매 제한 제도 개선, 농산물 물류지원 등 물류 개선, 도내 면세점 매출 일부의 관광진흥기금 전환 등 3대 분야, 23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도당은 도민들의 민원전담 창구인 ‘민원OK 365’를 운영하고 예산정책 제안센터를 개설하는 한편 월례 정책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현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