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그림자 제주출신 임재현씨 구글코리아맨으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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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대통령 10년 수행..다음달 1일부터 정책총괄로 국내 대응전략 수립

10년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행해온 제주출신 임재현씨(46)가 3월부터 구글 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출발을 한다.

 

임씨는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의 비서출신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전 후 서울시장과 대통령을 10년간 가까이서 수행하면서 MB의 그림자로 불려왔다.

 

임씨는 제주시출신으로 제주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톤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으며 이명박 정부시절 대통령제1부속실장을 지내고 퇴임한 이 전 대통령을 사저로 출근하며 보좌해왔다.

 

임씨는 이제 그림자 참모역할에서 벗어나 세계 최고의 IT업체인 구글에서 경륜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임씨는 3월1일부터 구글 코리아의 정책부문총괄로 취임해 국내정보기술 정책에 대한 대응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현재 국내에서 앱(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이용 수입에 대한 세금을 내고 있지 않으나, 정부가 올해 7월부터 이에 대한 세금을 물리기로 방침을 정했는데 이른바 ‘구글세’다.

 

임씨는 이같은 구글세를 비롯해 최근 구글 코리아가 한국에서 맞닥뜨리고 있는 정부 관련 주요 이슈를 담당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차량 공유 앱인 우버는 지난해 9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선거 참모 출신인 데이비드 플루프 전 백악관 수석 고문을 정책·전략담당 수석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기존 택시업계와 마찰을 빚고 있는 우버의 현실을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ICT 업계에서는 구글 코리아가 임 전 실장을 영입한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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