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제주 북부연안에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 수거 처리를 위해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지난 1월부터 제주 연안에 대량으로 유입됐으며, 유입량이 5500t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월 예비비 5억원을 긴급 투입해 4000t 가량을 수거했으나 예산 소진 등으로 예비비 추가 투입을 검토했다.
제주도는 모자반 수거·처리를 위한 재정적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국민안전처와 특별교부세 절충을 추진, 지난달 31일 특별교부세 5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예산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괭생이모자반 수거 작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2개월간 정부와 특별교부세 절충을 벌여 5억원을 확보했다”며 “예상치 못한 사태 발생이나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재정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특별교부세 지원 절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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