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알 사이 가득 스며든 쌉싸래한 향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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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영양돌솥밥

취나물은 전국에 자생하는 자연산 산나물의 대명사로 불리는데 요즘은 각 지역마다 대량으로 재배되기도 한다. 내륙지의 산악지형에서 자라는 취나물은 쌉싸래한 향이 있어 볶아 먹거나 쌈을 싸먹기도 한다.

 

그러나 그 중 최고는 한 겨울을 지낸 울릉도산 취나물을 최고로 친다. 해풍을 맞고 자란 취나물은 쓴맛이 적고 향이 부드러워서 생나물로 무쳐 먹기도 좋기 때문이다.

 

제주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제주시 애월읍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지역 특산물이 됐다. 애월 취나물은 특히 전국에서 가장 일찍 수확하기 때문에 그 인기가 높다.

 

취나물은 보통 나물로 많이 이용되는 데 그 중 어린것을 골라 ‘부지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과거에는 주로 말려서 보관하다가 불려서 이용했는데 요즘은 데친 후 물기를 빼고 냉동시켜 보관하는 것이 편리하다.

 

조리 할 때는 데쳐서 토장을 버무려 무쳐 먹거나 들기름에 볶아서 먹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그러나 밥을 지을 때 함께 넣어 조리하면 밥에 향이 배어 봄을 느끼기에 좋은 음식이 된다. 또한 지방에 따라 김치를 담가 먹기도 하며, 특히 깻잎처럼 장아찌를 담가 먹어도 향이 좋아 권할만 하다.

 

▪재료

취나물 80g, 쌀 1컵, 표고버섯 1개, 당근 20g, 우엉 30g, 다시물 300cc, 간장 2작은술, 들기름 1작은술.

 

▪만드는 법

➀ 쌀은 씻은 후 30분 동안 담갔다가 건진다.

➁ 취나물은 씻어서 손으로 찢어 놓거나 대충 썰어 놓는다.

➂ 표고버섯은 채 썰고 당근, 우엉은 길이 2㎝, 두께 0.5㎝ 정도로 썰어둔다.

➃ 돌솥에 쌀과 버섯, 당근, 우엉을 혼합해서 넣고 맨 위에 취나물을 얹은 후 다시물과 간장, 들기름 등을 부어서 밥을 짓는다.

 

▪요리팁

➀ 양념간장이나 강된장을 만들어 비벼 먹으면 좋다.

➁ 생률, 땅콩, 호박씨,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를 첨가해도 맛있다.

➂ 돌솥이 없으면 일반 압력 밥솥에 조리해도 무방하지만 물의 양을 20% 정도 줄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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