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제주물류센터 정상화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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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로지스틱스 우선계약자로 선정
제주와 수도권을 잇는 물류허브 역할을 하는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가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고 정상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도청 제2청사 2층 회의실에서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운영사업자 재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갖고 롯데 로지스틱스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평택항 제주종합물류기지는 48억3000만원이 투입돼 경기도 평택항 물류단지 1만219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3104.9㎡ 규모로 2013년 7월 건립됐다.

냉동실(525㎡), 냉장실(516㎡), 사무실(310㎡), 상온집하장(1754㎡)을 갖춘 물류센터는 2013년 10월 ㈜신광을 운영사업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나 운영 1년 만인 지난해 12월 경영적자 누적을 이유로 운영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신규 운영사업자를 재선정하기 위해 2차례 재입찰을 추진했으나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고, 유력하게 검토되던 평택항만공사와의 공동 운영도 법적인 문제로 불가능하게 됐다.

그러다가 최근 국내 물류업체 4곳이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히고 2곳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물류센터 정상화의 불씨를 살렸다.

제주도는 평택항 제주물류센터의 제주산 물류 취급 비율이 전체의 11%에 그쳐 제주 농수축산물의 수도권 공급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는 당초 취지와 동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제주산 물류의 비율을 30% 이상 취급하고 창고 보관료 등 물류비를 인하하는 조건을 제시한 롯데 로지스틱스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또 롯데 로지스틱스가 전국적인 유통 체인망을 구축하고 있어 제주산 물류 취급이 쉽다는 점도 고려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달 중 롯데 로지스틱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부터 평택항 제주물류센터를 정상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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