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바다 숲 조성사업에 국비 7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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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24일 김녕.표선 세화. 비양도.하례 선정

갯녹음 등으로 황폐화되어 가고 있는 제주 마을어장 조성을 위해 올해 70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을)은 24일 “올해 구좌 김녕, 한림 비양, 표선 세화, 남원 하례 등 4개소에 1,088ha의 바다 숲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의 바다숲 조성사업은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496ha, 1,120ha의 바다 숲이 조성됐고 올해에는 1,088ha의 사업이 정부 사업에 포함됐다.

 

정부의 바다 숲 조성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적으로 총 8,986ha에 이르고 있는데 이 중 제주지역 조성면적은 3,348ha로 전국 면적의 37%로 지원 국비는 총 286억원이다.

 

또 2015년까지 제주지역에 바다 숲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모두 17개소로 올해 실시되는 구좌 김녕리, 한림 비양리, 표선 세화리, 남원 하례리 이외에도 조천 신흥리, 구좌 행원리, 보목동, 남원리, 표선리 등의 사업이 완료됐다.

 

제주지역의 경우 갯녹음 추정 면적은 2013년 기준으로 3,500ha로, 이로 인해 마을어장의 약 28% 가량이 수산자원 감소의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갯녹음으로 수심이 낮은 마을어장의 해조류가 사라짐에 따라 이를 먹이로 하는 전복, 소라 등 해녀들의 채취 수산자원이 급감하고 있다.

 

정부는 2009년부터 바다에 인공적으로 해조류 숲을 조성해 마을어장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바다 숲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2009년부터 2012년까지의 연간 평균 바다 숲 조성사업 면적은 487ha로 연간 갯녹음 발생면적인 1,200ha에도 미치지 못했다.

 

김우남 위원장은 "바다 숲 사업뿐만 아니라 연안바다목장 사업의 확대와 다양한 마을 어장 복원 사업의 개발로 해녀 등 어업인의 생존권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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