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서각연 회원전 25~30일 문예회관 1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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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새긴 문자와 그림이 짙은 향기를 발산하며 도민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탐라서각연구회(회장 오평범)가 25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향기 나는 서각 풍경’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는 탐라서각연구회가 2004년 창립 후 ‘전통과 현대 서각의 만남’이란 타이틀을 걸고 매년 마련해온 정기 회원전의 열한 번째 무대다.

 

회원 10여 명이 뜨거운 예술혼으로 창작한 작품들이 전시에 나온다. 전통에 충실한 것부터 실험적인 면모가 강한 것까지 변주의 폭이 넓고 그만큼 보는 이에게 선사하는 울림도 크다.

 

회원들이 개성을 살려 조형성과 실용성을 강조하거나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모색한 작품들도 출품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오평범 회장은 “오늘날 서각은 전통적인 방법에 치우치지 않고 재료나 기법, 채색에서 매우 다양하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추세”라며 “꽃이 만개한 봄날에 서각 향기가 가득한 전시를 선보인다”며 도민들에게 초대장을 띄웠다.

 

한편 서각은 나무에 글을 새기는 예술이다. 서각 기법으로는 양각과 음각을 비롯해 글을 안쪽에 평평하게 파는 음평각, 글을 볼록하게 파는 음양각, 그림을 파는 화각 등이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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