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감 일품 반찬…여름 밥상에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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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물김치

6월에 접어들며 이제 본격적인 여름으로 돌입할 태세다. 여름철 밥상에는 더위 때문에 차가운 반찬이 환영받기 마련이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여름 음식 중에는 냉국이나 냉채, 냉면, 냉국수, 콩국수 등 차가운 음식들이 떠오른다.

 

그러나 이런 음식들은 그때 그때 만들어야하는 번거로움이 따르고 그것이 주부들에게는 스트레스로 나타나곤 한다. 만들기도 쉽고 미리 만들어 뒀다가 언제든지 식탁에 올릴 수 있고 그러면서 더위에 대적할 만 한 반찬을 궁리해 보지만 쉽게 떠오르진 않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물김치가 제격이다. 특히 만들고 나서 오랜 숙성이 없이도 하루 이틀 만에 먹을 수 있는 속성 물김치라면 여름 밥상에 반찬 걱정 한 가지는 덜어낼 수 있다.

 

상추는 제주 사람들의 여름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던 쌈 채소이다. 어느 집을 막론하고 우영밭에 누구나 심어 길렀던 채소인데 종류는 청상추 단일 품종으로 ‘부루’라고도 불렸다. 이런 상추로 속성 물김치를 담으면 청량감이 좋은 여름 반찬이 된다.

 

상추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상추의 진액에 들어 있는 락투신, 락투카리움 등은 안정제 역할을 해 긴장을 완화시키고 더위로 인한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재료

상추 500g, 양파 1개, 생강즙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국간장 3큰술, 소금 1큰술, 매실청 2큰술, 밀가루 1큰술, 물 3컵, 고춧가루 2큰술

 

▪만드는 법

➀ 상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채반에 받혀 물기를 제거하고, 양파는 곱게 채를 썰어 준비한다.

➁ 밀가루와 물을 섞어 묽은 풀을 쑤고 약간 식혀서 고춧가루를 혼합 한 후 고운 채로 거른다.

➂ 고춧가루 푼 풀을 용기에 담고 생강즙, 다진마늘, 국간장, 소금, 매실청을 혼합해 양념을 만든다.

➃ 상추는 한입 크기로 찢어 놓고 채썬 양파와 양념을 혼합하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실온에 하루 정도 놓아두고 약간 새콤해 지면 냉장 보관하며 먹는다.

 

▪요리팁

➀ 속성 물김치는 숙성 기간이 길게 걸리는 무나 당근 등 강도가 강한 채소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 채소를 사용할 경우에는 얇게 편을 썰어서 소금에 절인 후 사용해야 한다.

➁ 오이처럼 쉽게 물러지는 채소인 경우에는 소금에 절여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생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물김치를 먹기 직전에 편을 썰어 섞어주는 것이 좋다.

➂ 고춧가루는 색을 내는 용도로 사용하는 재료이다. 매운 맛을 내기 원하면 청량고추를 직접 썰어 넣는 것이 국물 맛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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