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85) 특정지역 종합개발계획 확정...국민관광 기반 국제관광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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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985년 정부의 특정지역 제주도종합개발계획 확정은 제주도 전역의 관광 개발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됐다.
▲ 전국소년체전 첫 개최
제주에서 처음 열린 전국소년체전이 1984년 5월 25일 막을 올렸다.
제주일보의 전신인 濟州新聞(제주신문)은 5월 25일 자 1면을 통해 ‘13회 전국소년체전 개막’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제1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이날 제주종합경기장에서 ‘푸른 꿈·뻗는 힘·빛나는 내일’을 케치프레이즈로 개막됐다.
재일동포팀을 비롯한 전국 14개 시·도 선수단 1만1500여 명이 참가, 88올림픽을 향한 꿈나무들의 힘과 기를 겨뤘다.
당시 전두환 대통령은 개막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도민 열의에 뜨거운 격려를 보냈다.
濟州新聞(제주신문)은 대회가 끝난 5월 29일에는 전국 소년체전 기간 동안 질서 부분에서 신기록을 수립, ‘금메달감’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도 선수단은 경기 성적에서도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금 6개, 은 5개, 동 19개(시범종목 은 1개, 동 2개 제외) 등 모두 3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1만8718점을 획득, 경남과 인천을 제치며 사상 첫 종합 11위를 기록했다.
제주는 이어 1999년 두 번째로 유치한 제2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역량을 뽐낸 후 2003년도에 제32회 대회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또 올해에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개최, 지금까지 모두 네 차례나 대회를 개최한 소년체전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 특정지역 제주도종합개발계획 확정
1982년부터 국가 계획으로 추진해온 특정지역 제주도종합개발계획이 1985년 1월 건설부 국토종합건설계획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濟州新聞(제주신문)은 1월 24일 자에 ‘특정지역 제주도종합개발계획 확정’ 소식을 전하고 ‘국민관광 기반으로 국제관광 유도’ 내용을 소개했다.
이 계획은 1985년부터 1991년까지 7개년에 걸쳐 특정지역 부문 6570억원, 종합개발계획 부문 6776억원 등 총 1조3000억여 원을 투자, 제주도 전역에 대한 관광 주도형 종합개발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결국 국민관광을 기반으로 국제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개발을 촉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중심의 양핵 생활권을 형성하는 데 두고 있다.
이를 위해 3개 관광단지 14개 관광지구 개발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관광단지는 중문의 경우 국제수준의 관광지, 성산포는 일출봉 공원 조성을 비롯해 중추적 해양관광단지, 표선은 제주 고유의 민속위락단지로 설정됐다.
관광지구도 서귀포·강정·돈내코·사라봉·용연·함덕·만장굴·송당·남원·송악산·한라산국립공원·차귀도·1100고지·협재 등 그 지역적 특성에 따라 성격을 다르게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교통·통신시설·산업진흥 기반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또 지방 계획 성격으로 특정지역 종합개발계획과 연계된 제주도종합개발계획도 확정, 7년간 총투자액 6776억원이 계획됐다.
개발의 기본 방향은 도내 생활기반의 확충과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소득원을 다변화시키고, 정주 환경 및 생활 편익성의 개선과 증진을 통해 도민 생활수준을 제고하며, 관광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기반의 강화 등 관광 개발과 지역 개발의 조화를 도모하고자 했다.
주요 내용은 특정지역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13개 관광지를 개발하고, 지역간 균형 발전을 위한 정주체계의 확립, 생활기반시설의 확충 및 도로·상하수도 확충·정비로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1990년 제주도종합개발계획의 지표 조정, 관광지구 시설에 대한 보완, 관광지구의 추가 지정, 경관보전계획 수립 등 기존 계획에 대한 보완 계획이 이루어졌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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