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산어촌개발사업에 제주지역 16개 지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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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구좌읍 등 4년간 300억 투입 계획

구좌읍 등 제주지역 16개 지역이 정부의 내년도 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향후 4년간 300억여원이 투입된다.

 

김우남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을)은 9일 “농림축산식품부의 평가결과 구좌읍 선도 지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포함해 제주지역 16개지구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대상지로 선정해 내년부터 국비 210억원을 포함해 약 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농산어촌개발 사업은 농산어촌에 대한 기초인프라 투자 및 특화발전 등의 지역개발을 통해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추진기간은 최대 5년이다.

 

이 사업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시·군 역량강화사업, 시·군 창의사업 등의 세부사업으로 분류되는데 국비 70%, 지방비 30%의 비율로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 사업대상에 포함된 곳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구좌읍, 이호동, 중문동, 상명리, 조수1리와 토산1리, 곽지리, 영락리, 고성리, 월림리와 한림3리, 신례1리와 상창리, 위미1리 등이다.

 

우선 '구좌읍선도 지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 국비(55억)과 지방비(23억)을 합해 총 78억원의 사업비가 향후 4년 간 투입돼 구좌읍 일대에 복지·문화·경관·경제 등의 각종 인프라가 확충됨으로써 구좌읍이 농촌중심지 활성화의 선도 모델로 육성된다.

 

이와 함께 이호동과 중문동, 2개소의 일반지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는 각각 58억, 55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권역 또는 마을 단위로 지역개발을 위한 다양한 유형의 사업이 지원되는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지구는 모두 10개소로 총 사업비는 8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인근 마을(행정리)을 포함해 기초 생활 인프라 등을 확충하는 권역별 종합개발 유형의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지구에는 상명리가 포함됐다.

 

마을단위종합개발 유형에는 조수1리와 토산1리가, 농특산물의 제조·가공 등을 지원하는 경제(체험·소득) 유형에는 곽지리, 영락리, 고성리가 선정됐다.

 

더불어 공동문화·복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공동문화·복지 유형은 월림리와 한림3리, 마을의 경관개선 등을 지원하는 환경(경관·생태) 유형은 신례1리와 상창리 지구다.

 

이외에도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시·군 창의사업 지구에는 위미1리가, 시·군 역량강화사업 지구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이름을 올렸다.

 

김우남 의원은 "앞으로도 농산어촌개발 사업 등 주민 주도의 지역개발 사업이 확대됨으로써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농어촌이 회생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제주지역의 신규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은 기획재정부 및 국회 예산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다만 올해부터 동 지역의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토부로 이관됨에 따라 이호동과 중문동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국토부의 평가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지만 국토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선정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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