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美 뉴욕서 글로벌 인재 키우는 제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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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욱 챌린지 투 USA 21 대표...국내.외서 30년 넘게 언론인으로 활약하다 변신
   
김창욱 챌린지 투 USA 21 대표가 뉴욕 중앙일보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책을 좋아하던 문학소년이 저널리스트의 꿈을 이루고 미국에서 세계 속의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멘토가 되다.’

미국의 중심 도시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창욱 챌린지 투 USA 21 대표(66)는 국내·외에서 30년 이상 언론인으로 활약하다 인턴십 에이전시 전문가로 변신한 도전적인 제주인이다.

제주시 한림읍 출신인 그는 어릴 적부터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꿈을 키워 어려운 생활 형편을 딛고 고려대에 입학, 학교신문 편집국장을 맡게 되면서 사회 부조리 고발 및 권력 감시자로서의 길에 들어섰다.

1976년 동양방송(TBC)에서 프로듀서로 출발한 그는 환경 오염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철새 떼를 추적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한국방송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신문에 대한 미련을 떨칠 수 없었던 그는 1980년 다시 중앙일보로 자리를 옮기는 모험에 도전했다. 이후 10년 넘게 잔뼈 굵은 사회부 기자로 뛰어다니며 각종 고발 현장을 파헤치는가 하면 노조위원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저널리스트로서의 사명감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그러다 1994년 연수 차 미국을 방문하게 된 그는 1년 간 자동차로 미 전역을 종단하는 대장정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게 됐고, 이후 1998년부터 뉴욕 중앙일보 편집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이민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뉴욕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사장 등을 맡으면서 한 미국 지역 방송의 한인 비하 보도에 맞서 내용이 잘못된 사실을 밝혀내는데 공헌하는가 하면 성공한 이민 1세대 한인들을 부각시키는 등 한인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여론 조성에 주력했다.

지금은 뉴욕에서 10년 이상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쌓은 기업 네트워크 및 인맥 등을 활용해 한국 대학생들의 미국 현지기업 인턴십을 지원하는 에이전시 전문업체인 ‘챌린지 투 USA 21’을 만들어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고향 제주를 비롯해 한국 대학생에게 세계를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도전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으로, 목표를 갖고 실행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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