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최민호'라 불리는 한국 남자 유도의 김원진(23·양주시청)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원진은 7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남자 60kg급 결승에서 오시마 유마(일본)를 유효승으로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우뚝 섰다.
김원진은 이날 결승전에서 강호 오시마와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3분17초를 남겨놓고 지도 1개를 빼앗아 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김원진은 밭다리걸기로 오시마를 넘어뜨리며 유효를 뺏어내 승기를 잡았다.
김원진은 경기 후반 지도 2개를 잇달아 빼앗겼으나 오시마의 거친 공격을 잘 막아내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원진은 준결승 이전 4경기 중 3경기를 한판승으로 이기고, 1경기는 지도 4개를 빼앗아 승리했다.
준결승에서는 알버트 오구조프(러시아)에 지도 3개를 빼앗아 결승에 올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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