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미네랄 월등…입맛 돋우는데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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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채소흑초샐러드

 

새싹채소란 무엇인가? 씨앗에서 처음으로 터져 나오는 어린 잎이나 줄기를 ‘싹’이라 하는데 이 싹을 채소로 먹을 때의 이름을 흔히 ‘새싹채소’라고 한다.

 

사실상 새싹채소는 모든 채소의 싹을 이르는 것이지만 주로 많이 이용되는 새싹채소는 무와 순무, 배추, 양배추, 브로콜리, 유채, 다채, 청경채, 메밀, 보리 등의 싹이다. 20여 년 전 만 하더라도 우리의 일상에서 대부분 먹지 않던 것들이었다.

 

음식을 연구하는 학자들에 의하면 이 새싹채소가 국내에 소개된 것은 무순이 그 처음이었다고 전한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30여 년 전부터 일식집에서 이 무순을 썼다고 한다. 그러다가 새싹채소가 본격적으로 재배된 것은 2000년대 들어서인데 처음에는 특수한 식재료로 분류돼 주로 호텔 레스토랑 등에만 납품됐다.

 

2000년대 중반 들어 이 새싹채소가 다 자란 채소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이 월등히 많아서 건강에 좋다는 말이 번지면서 일반 시장에서도 팔리기 시작해 예전보다는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가 됐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새싹채소들은 대부분 십자화과의 채소들인데 무, 배추, 순무, 브로콜리 등 제주에서 많이 재배되는 것들이다. 이 새싹들은 코를 살짝 자극하는 아릿한 매운맛이 있어서 음식의 포인트를 주는 식재료로 활용하는 것은 좋지만 주재료로 활용하기에는 그 범위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주로 샐러드에 포인트를 주거나 장식용으로 소량 사용되는 정도인데 요즘 같은 더운 여름에 입맛이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입맛을 다시 찾게 해주는 신선한 자극을 전해주는 고마운 음식이 될 것이다.

 

▪재료

▲주재료=메밀싹 30g, 무순 30g, 기타 새싹채소 50g, 양배추 2~3장, 적채 40g, 양파 1/2개, 방울 토마토 3~4개. ▲드레싱=포도씨유 300㏄, 흑초 100㏄, 소금 10g, 설탕 20g, 후추 약간.

 

▪만드는 법

① 포도씨유와 흑초, 소금, 후추, 설탕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② 양배추와 적채, 양파는 채를 썬 후 차가운 얼음물에 5분 이상 담갔다가 건져서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는다.

③ 새싹채소를 물에 살살 흔들어 씻은 후 물기를 빼고 채 썰어 놓은 채소 위에 반으로 자른 방울토마토와 함께 올려 드레싱을 끼얹으면 된다.

 

▪요리팁

① 양파, 양배추 등 샐러드용 채소는 얼음물에 담갔다 사용하면 쉽게 물러지지 않고 아삭함을 오래 유지 할 수 있다.

② 새싹 채소는 작물에 따라 색상이 다르기 때문에 전체적인 채소의 색상대비를 생각해 선택하는 것이 보기 좋은 샐러드를 만드는 요령이다.

③ 흑초 대신 발사믹 식초를 대신 사용 할 수도 있고, 일반적인 식초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드레싱의 색이 짙을수록 식욕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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