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 감사 결과 도민 앞에 부끄럽다"
"해양수산연 감사 결과 도민 앞에 부끄럽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전공노 제주본부 성명...정의당 제주도당 "전 원장 자진 사퇴해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21일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에 대한 도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본지 21일자 2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감사 결과를 보면서 도민 앞에서 부끄럽다”면서 “철저한 자기반성과 내부 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공노 제주본부는 “수의계약 특혜 논란, 공조직을 사유화하려는 고위 공직자, 솜방망이 처벌, 연구개발 사업 관련 횡령의혹 등 어느 하나 가벼이 볼 수 없는 사안”이라며 “변화와 개혁은 윗사람부터 시작돼야 하는데 윗사람은 자기도취에 빠져 절제하지 못하고, 책임을 지려하지 않고 하위직원의 잘못으로 몰고 가서는 개혁은커녕 악순환만 계속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전공노 제주본부는 “공직 내에 잔존하는 고질화된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특단의 처방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발굴하고 개선할 수 있는 ‘혁신추진팀’을 노동조합과 하위직을 중심으로 구성,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제주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전 해양수산연구원장인 A씨를 중징계 처벌하라”면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연구원장을 역임할 당시 온갖 종합적인 재무 비리에도 불구하고 감사위원회는 경징계라는 솜방망이 처벌이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며 “불투명한 계약 때문에 추가공사금액을 발생시켜 손해를 입혔고, 연구원이 가야 할 해외연수를 원장 자신이 대신 9차례나 다녀오는 등 공직사회의 도덕성을 먹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