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 해소에 효과…오이는 여름 채소의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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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황과

 

 

여름에 가장 어울리는 채소는 무엇일까? 청량감과 충분한 수분 공급이 여름 채소의 사명(?)일 터인데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채소는 바로 ‘오이’가 으뜸일 것이다.

 

오이는 채소 가운데 칼륨 함량이 높은 알칼리성 식품인데 이뇨작용이 뛰어나서 체내의 나트륨염(소금)을 많이 배설하게 돼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된다.

 

또한 부종이 있을 때 오이 덩굴을 달여 먹으면 잘 낫는데 이 물은 피부를 곱게 해 예로부터 화장수로 많이 쓰여왔다. 오이팩을 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효과를 노린 것이다.

 

그리고 오이는 더위와 갈증 해소에 가장 효과적인 과채류로 손꼽힌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체내의 수분이 증발되면서 그와 함께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과 같은 무기질도 빠져나가게 되고 그러면 탈진과 함께 갈증도 더 느끼는 악순환이 생기게 되다. 이때 단순히 물만 마시면 갈증을 더 느끼게 되는데 오이를 물대신 먹으면 좋다. 오이는 95%가량이 수분이고, 무기질도 골고루 들어 있어 갈증을 멎게 하는 효과가 크다.

 

또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오이는 아스코르빈산 함량이 높아 몸 안의 알코올 분해를 쉽게 하고 분해된 알코올 성분을 이뇨작용을 통해 배출하기 때문에 과음 후 속이 아프거나 구토, 두통 등에 시달릴 때 오이 즙을 마시면 거뜬해진다.

 

흔히들 오이는 생식용으로만 생각하는데 살짝 열을 가열하면 아삭거림이 오히려 더 오래 지속되는 채소다. 거기다가 약간 매콤하고 새콤한 맛을 더하면 여름철 입맛 돋우는 반찬으로 매우 훌륭한 감초 역할을 할 것이다.

 

▪재료

오이 2개, 식용유 2큰술, 건고추 1개, 마늘 3알, 두반장 1/2큰술, 진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만드는 법

① 오이는 한입 크기로 썬다. 건고추는 꼭지를 떼고 잘게 썰고, 마늘은 으깬다.

②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추와 마늘을 볶다가 매운 향이 올라오면 오이를 넣고 볶는다.

③ 오이에 전체적으로 기름이 돌면 두반장과 간장, 식초, 설탕을 넣고 더 볶는다.

④차게 식힌 후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요리팁

① 오이를 오래 가열하면 물러지기 때문에 가볍게 뒤섞듯이 가열 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한 번 열을 받은 오이는 실온에 방치하면 빨리 물러진다. 조리 후 잠시 식히고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③ 오이의 씨는 오이를 빨리 물러지게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열흘 이상 두고 먹을 요리는 씨를 제거해 조리하는 것이 좋다. 마라황과는 조리 후 일주일 정도 보관하면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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