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역경·위기 극복 성공한 사업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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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킨에이쇼지 대표 "제주 포함 한.일 공동 성장 계기 만들고파"

 

   
               김성일 ㈜킨에이쇼지 대표가 일본 도쿄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향 제주와 고국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면 발 벗고 나섰던 아버지의 정신을 이어받은 청년이 온갖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부동산 임대업과 음식점 등의 사업에서 성공해 고향과 고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재일제주인 2세 출신으로 도쿄 내 성공한 경영가로 성장한 김성일 ㈜킨에이쇼지 대표(62)의 삶은 각종 차별과 역경을 이겨내며 사업을 일구면서 고향과 고국 사랑에도 헌신한 재일제주인의 인생 스토리를 반영하고 있다.

 

‘당면한 현실을 면밀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경영 철학을 계승한 김 대표는 ‘일본의 버블경제 붕괴’라는 최악의 위기를 극복하고, 뼈를 깎는 원가 절감과 경영 혁신을 통해 연매출 10억엔을 기록하는 성공한 사업가로 성장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 같은 성장에도 만족하지 않고 현재 운영하고 있는 4개 회사별 재무 상태와 미래 비전을 파악하는 한편 각 분야에서의 변화하고 있는 흐름을 파악하면서 더 튼실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평생을 고향과 고국 사랑에 헌신한 아버지를 본받아 재일교포들의 권익 증진과 함께 제주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와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부회장과 대한민국 민단 도쿄본부 부단장, 도쿄 분쿄꾸 한일친선협회 부회장, 광산김씨 일본 도쿄지부 회장 등 김 대표가 맡고 있는 직함은 그의 고향과 고국 사랑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는 김 대표의 아버지인 고(故) 김창휘씨가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의 전신인 재일제주개발협회를 창립하는 데 최일선에서 앞장서고, 고향방문단 등으로 참여해 제주 발전에 헌신하면서 보여준 고향 사랑의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아버지가 했듯이 사업은 물론 고향과 고국을 위해서 한일 간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풀지 못하는 부분을 민간교류를 통해 풀고, 제주를 포함해 한일 양국이 공동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도쿄=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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