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개발공사 후원=골프대회 우승' 공식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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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선수 박인비.고진영 브리티시 오픈 1.2위 차지...두 선수 7~9일 오라CC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출전
   
▲ 박인비가 지난해 삼다수마스터스대회에서 티샷을 하는 모습.

‘골프 여제’ 박인비(27)가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시즌에 상관없이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으로, 박인비는 LPGA 역사상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아시아인으론 최초의 기록이다.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고진영(20)은 3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박인비와 고진영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하는 선수들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박인비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 유니폼 상의 왼쪽 어깨에 부착된 제주삼다수 로고가 TV 생중계를 통해 세계에 방송되면서 제주도개발공사는 홍보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박인비는 2014년 1월 제주도개발공사와 후원 계약을 맺은 후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비롯한 3개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고 올해에도 US 여자오픈 정상에 섰다.

 

고진영의 경우 올해 4월 제주도개발공사와 후원 계약을 맺은 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고진영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포함해 3승을 챙겼다.

 

이와 관련,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두 선수가 탁월한 경기력을 보이는 만큼 제주삼다수에 대한 홍보효과도 크다”며 “개발공사가 후원하면 우승한다는 공식이 생길 판”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인비와 고진영은 제주도개발공사 주최로 7일부터 9일까지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2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 출전한다. 두 선수는 본 대회에 앞서 5일 열리는 프로암에서 꿈나무를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에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기념하는 박인비 사인회가 열리고, 이를 축하하는 삼다수 특별 한정판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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