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제2의 고향...도민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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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 삼다수마스터스 출전 위해 내도...제주도개발공사 공항서 환영행사

 

   

“제주는 제2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제주도민들께서 가족처럼 대해줘서 감사드려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2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제주에 오면 내 집처럼 편안하다”며 “제주도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삼다수마스터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박인비는 “어릴 때 아빠와 친한 ‘삼촌’을 만나러 제주에 자주 왔고 이후 제주도지사배 주니어대회 우승과 제주 홍보대사 활동으로 제주와의 인연은 각별해졌다”며 “제주 향토음식 전복죽과 갈치구이도 아주 좋아한다. 앞으로도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인비는 2000년과 2001년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대회에서 내리 우승했고 2012년과 2013년엔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도골프협회에 각각 이웃돕기성금 3000만원과 주니어골프 육성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2012년 12월부터 2년간 제주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

 

박인비는 지난 3일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역사상 7번째, 아시아인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과 관련해 “영국에선 별 기분을 못 느꼈는데 오늘 귀국 후 많은 축하를 받고 나니 비로소 실감 난다”며 “지난 2년간 도전에서 실패해 큰 벽으로 다가왔던 대회에서 정상에 서니 스스로도 자랑스럽다. 국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7일부터 9일까지 오라CC에서 개최되는 삼다수마스터스에 출전해 국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5일에는 프로암대회에 참가해 골프 유망주들에게 ‘꿈나무 레슨’ 등을 실시했다.

 

박인비는 “작년 삼다수마스터스에선 1타 차로 연장전에 못 들어 아쉬웠다”며 “고향 같은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겠다. 좋은 경기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다수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축하하고 삼다수마스터스 참가를 기념하는 삼다수 특별 한정판 2만5000병을 제작해 대회에 공급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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