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엘보우’의 재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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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찬 재활의학과 전문의>

팔꿈치 관절의 외측상과염은 팔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테니스 엘보우’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반복적인 수작업과 관련이 있는 노동자, 과도하게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무직원,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고 손빨래 등을 많이 하는 주부 등에게 흔히 발생한다.

 

테니스 선수의 발병률은 30~40% 정도이며, 외측상과염의 연간 발생률은 인구의 1~3%이다. 일반적으로 30~55세에 많이 발생한다.

 

팔꿈치관절 외측상과염은 손목의 반복적인 굴곡, 신전으로 인한 근육의 과사용증후군으로 총신전근이 기시하는 외측상과에 만성적인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 부위에서 염증성 반응을 시작으로 미세파열이 발생하며, 신전근 건막과 팔꿈치의 건막하공간에서의 과다혈관 생성과 육아조직 생성, 섬유화로 진행한다.

 

국소적인 팔꿈치의 불편감과 악력의 약화, 손목신전 저항 시 통증유발, 외측상과 부위의 둔통 및 압통 등의 소견이 있다. 이는 팔꿈치관절염이나 요골상완골 윤활막염, 윤상 및 외측인대 염좌, 신전근의 근막동통증후군 등과는 감별해야 한다.

 

팔꿈치관절 외측상과염의 치료는 우선 반복적인 손목 운동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을 피해야 한다. 증상에 따라 항염증성 약물 투여와 열치료, 냉치료,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프롤로테라피, 심부조직 마사지, 충격파 치료, 레이저치료, 운동요법 등을 시행한다.

 

전완부 밴드는 전완부 근육의 완전한 팽창을 막고 외측상과의 근육 부착부위에 긴장을 제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용된다. 적절한 운동은 장기효과를 위해 가장 중요한 치료법으로 초기에는 수동적 스트레칭을 시행하고 이후 통증의 증가 없이 신전근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저항운동을 시행한다.

 

근력 강화운동은 관절의 움직임 없이 근육을 수축하는 등척성 운동으로 시작해 점차 손목 및 전완부의 모든 방향에 대해 가벼운 운동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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