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한국자치경제연구원, 연말까지 기본 계획 수립...내년부터 추진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의 방향을 제시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계획이 수립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한국자치경제연구원과 함께 지역의 역사문화적인 가치를 조명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제주도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운영 조례’에 근거한 법정 계획인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기본 계획’을 오는 12월까지 수립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기존 제주시 삼성혈·서귀포시 솔동산 문화의 거리에 대한 보완 사항을 담게 된다.
특히 이 계획은 신규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우선 대상지역을 선정해 문화 재생과 문화시설 설치, 문화예술 업종 육성 등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과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새로운 문화의 거리 조성의 대상지역은 원도심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되, 원도심이 아니더라도 지역 문화의 특성을 감안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활성화 촉진 등이 필요한 곳도 포함한다.
또 이 계획은 문화의 거리를 만들 때 기반시설 변경과 신규 조성, 거리 조형물 설치, 문화예술 창작 및 전시 공간 조성, 전통 음식문화 체험, 거리 공연 활성화, 각종 공예시장 활성화, 폐건물 활용, 교통 영향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도 담을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차별화된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도와 행정시의 역할을 구분하고 사업을 발굴해 내년부터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