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화가들 '이중섭 100주년 사업' 기금 마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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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갤러리 노리와 이중섭미술관서...내년 다양한 사업 종잣돈으로 전달

내년 ‘국민화가’ 이중섭(1916~1956)의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제주지역 미술인들이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활용할 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회를 마련한다.

 

‘2016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 프레행사 기금 마련전’ 1부와 2부가 각각 9월 1일부터 10일까지 갤러리 노리, 18일부터 24일까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열린다.

 

2016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홍명표·오광수, 이하 추진위)가 후원하는 이 전시에는 도내 미술인 31명과 26명이 각각 1부와 2부 전시에 작품을 내건다.

 

특히 미술인들은 작품 판매 수익금의 절반을 추진위에 전달해 내년에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원화 전시회와 심포지엄, 오페라 공연 등을 마련하는 데 종잣돈으로 보탠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중섭은 서귀포 피란 당시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며 “제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빛내는 데 기여한다는 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중섭은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1월 서귀포에 피란 와 약 1년 동안 살았다.

 

서귀포시는 그가 거주했던 초가를 1997년 복원·정비한 뒤 주변 도로(폭 10m·길이 360m)를 ‘이중섭 거리’로 조성했고, 2002년에는 초가 인근에 이중섭미술관을 건립해 운영해 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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