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개교 목표 성산고, 해사고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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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로드맵 국회 보고...연말까지 해사고 설치령 개정안 공포

제주 성산고등학교를 국립 해사고로 전환하기 위한 로드맵이 나왔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김우남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을)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는 ‘성산고의 국립 해사고 전환 추진 계획’을 국회에 보고했다.

 

이 계획에 따라 해수부는 이달 안에 성산고의 국립 해사고 전환을 위한 비용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한 후 다음 달까지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한다.

 

이어 해수부는 관련 시행령인 ‘국립 해사고 설치령 개정안’을 10월 안에 입법 예고해 12월까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이를 공포한 후 2017년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최근 ‘해사 인력 육성에 따른 국립 해사고 설립 검토 연구 용역’을 실시한 결과 제주가 해양산업 인력 육성을 위한 국립 해사고 설치의 최적지이며 단기간·최소 비용이란 효율성 측면에서도 성산고의 전환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인 고교체제 개편 계획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성산고의 해사고 전환을 추진해 왔고, 성산고 동문과 지역 주민들도 침체된 성산고를 살리기 위해 해사고로의 전환이 절실하다며 ‘성산고 국립 해사고 전환 추진위원회’를 꾸려 활동해 왔다.

 

김우남 의원은 “2017년 성산고의 국립 해사고 전환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한다는 해수부의 계획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관계 부처 협의와 국무회의 등 관문이 남아있는 만큼 도교육청 등 제주사회와 함께 공동 대응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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