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다잡은 '호랑이' 아쉽게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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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2-2로 비겨...막판 프리킥 득점 허용으로 역전승 무산

제주유나이티드가 아쉽게도 다잡은 ‘호랑이’를 놓쳤다.

 

제주는 13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와 2-2로 비겼다.

이날 제주는 선제골을 빼앗긴 후 만회골에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지만 경기 막판에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다.

 

제주는 후반 14분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울산 코바가 올려준 볼을 유준수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빼앗겼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24분 울산 골키퍼 김승규의 골킥이 수비수 몸에 맞는 실책을 놓치지 않고 까랑가의 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까랑가는 후반 27분 상대 문전 앞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하지만 제주의 승리는 경기 막판 울산 제파로프의 극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무산됐다.

 

이로써 지난달 23일과 29일 각각 광주와 서울, 이달 9일 대전을 차례로 꺾은 제주의 3연승 행진은 제동이 걸렸다. 울산의 최근 2연승 행진도 마감됐다.

 

하지만 제주는 승점 1점을 챙기며 40점으로 6위 인천 42점과 7위 전남 42점(골득실 차)을 바짝 추격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

 

제주는 정규 라운드 3경기를 남겨둔 상태여서 산술적으로 순위 뒤집기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제주의 남은 경기는 19일 포항과의 홈경기, 23일 부산 원정전, 10월 4일 전북과의 홈경기다.

 

한편 제주 로페즈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11일 K리그 클래식 제29라운드를 대상으로 선정한 위클리 베스트에서 MVP에 올랐다. 제주 송진형과 김상원은 위클리 베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는 베스트 팀, 제주와 대전전은 베스트 매치로 각각 뽑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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