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응시생 7324명...재수생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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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 변별력 약화, 일부 의전원 의대 전환 탓...재학생은 줄어

올해 제주지역 수능 응시생 중 재수생(졸업생) 인원이 크게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제주도교육청과 도내 고등학교,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을 통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수험생 7324명이 원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수험생 중 재학생은 6196명, 졸업생은 1011명, 검정고시 합격자는 117명이다.

 

이 같은 수험생 인원은 지난해 7240명에 비해 84명이 증가한 것으로, 재학생은 89명이 감소한 반면 졸업생은 174명이 증가했다.

 

특히 졸업생은 최근 4년간 사상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하는 등 급증했다. 2015학년도 수험생 중 졸업생 수는 837명, 2014학년도는 822명, 2013학년도는 865명이었다.

 

재학생의 감소는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것이고 졸업생의 증가는 지난해 수능의 변별력 약화와 올해 일부 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의 의과대학 전환 등이 반영된 현상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문영봉 도교육청 장학관은 “재학생은 자연 감소 요인에 따라 줄어든 결과”라며 “반면 졸업생이 증가한 것은 전년도 수능시험 변별력이 다소 낮았던 탓에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지 못한 학생들이 다시 수능에 도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장학관은 “일부 대학 의전원이 의과대학으로 전환한 것도 한 원인”이라며 “의대 진학기회가 주어진 상위권 학생들이 수능에 도전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6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2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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