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포항에 0-1패…남아있는 2경기 모두 승리해도 스플릿행 진출 여부 불투명
제주유나이티드의 상위 스플릿 진출 희망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
제주는 19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상대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최근 4경기(3승 1무)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한 것은 물론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인 6위권 도약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K리그는 스플릿을 결정짓기까지 팀 당 2경기(일부 팀은 3경기)씩 남겨놓은 상태.
제주는 승점 40점으로 6위권 팀들과는 최소 5점 이상 벌어져 있어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다른 팀들의 승패에 따라 상위 스플릿 진출은 물 건너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제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며 “마지막 경기까지 절대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는 23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와 다음 달 4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최종 라운드) 전북현대모터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진유한 수습기자 jyh@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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